안녕하세요? 거북이 도도입니다.
오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제임스 체셔, 올리버 우버티 지음)을 읽고 인상 깊었던 한 장을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1.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98p. 옥토퍼스 가든 (인터넷은 바다 아래 산다)

1969년 19월 29일 UCLA의 어느 젊은 프로그래머가 약 563km 떨어진 스탠퍼스 연구소 컴퓨터와 연결을 시도합니다. 로그인(login)이라는 문자를 입력하자마자 시스템이 갑자기 다운됩니다. 하지만 그가 타이핑한 문자는 이미 부호화되어 북쪽 팰로앨토로 전송된 후였습니다. 그렇게 그가 타이핑한 문자는 컴퓨터 네트워크로 전송된 최초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구리 전화선을 따라 이동한 최초의 데이터 바이트는 1초당 50킬로 비트의 속도로 움직였습니다. 같은 해 비틀즈가 발표해 인기를 끈 곡 <컴 투게더 Come Together>를 그 속도로 내려받으려면 22분이 걸립니다.
통신 회사들은 점점 더 연결되는 지구의 데이터 수요를 내다보고 고속 연결선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대륙을 오가며 이뤄지는 모든 온라인 행위는 해저에 깔린 광섬유 케이블 400개를 통해 이뤄집니다. 가장 긴 케이블 SEA-ME-WE 3은 동남아 중동, 서유럽 33개 국가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가장 빠른 케이블은 1초당 200 테라바이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해저 공간은 테크 타이탄 기업인 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해저 케이블 트래픽의 대부분이 이 기업들과 관련해 발생하는데, 온라인에 접속하는 인구와 기기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2. "Octopus's Garden"이란?
"Octopus's Garden"은 1969년 앨범 Abbey Road에서 Ringo Starr(본명 Richard Starkey)가 작사, 작곡한 영국 록 밴드 비틀즈의 노래입니다. 그 노래로 스타를 도운 조지 해리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문어의 정원'은 링고의 노래입니다. 링고가 쓴 두 번째 곡일 뿐인데 사랑스럽습니다." 그는 이 노래가 "너무 평화롭기 때문에" 듣는 사람의 의식 속으로 아주 깊이 들어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요즘 링고는 자기도 모르게 우주의 노래를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이 곡은 비틀스가 발표한 마지막 곡으로, 스타론이 리드 보컬을 맡았습니다.
이 노래에 대한 아이디어는 링고스타가 1968년 사르데냐에서 코미디언 피터 셀러스의 배를 탔을 때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점심으로 피쉬 앤 칩스를 주문했지만 생선 대신 오징어를 얻었습니다. (오징어를 처음 먹은 것입니다.) 그는 "괜찮았습니다. 약간 고무 같습니다. 닭고기 맛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배의 선장은 스타에게 문어가 정원을 짓기 위해 돌과 반짝이는 물체를 집어 들면서 해저를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스타의 작곡은 비틀즈 사이에서 증가하는 적대감을 피하고 싶은 그의 열망에 의해 더욱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는 나중에 그가 "그냥 바다 밑에 있고 싶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해리슨은 이 곡의 코드 변화를 개발하는 데 신용이 없는 도움을 주었고, 그는 나중에 레논이 드럼으로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총평
지금으로부터 50여 전에 사용했던 네트워크와 현재 우리의 삶을 비교해 봅니다. 바다에는 수많은 선들이 깔려있고, 전 세계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바다에 문어처럼 기다란 다리를 늘어놓고 있고 바다 아래 가라앉아있는 이 케이블들은 지금 보다 우리의 생활에 더 많이 들어올 거라 생각됩니다. 바닷속을 온통 헤집어 놓은 케이블을 볼 때면 때로는 무섭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지구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진다는 의미였습니다. 지금은 마을이 아니라 너무 가까워져 바로 옆집, 아니 옆방, 아니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아 무서워질 때도 있습니다. 제 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해외에서 오는 스팸전화와 문자에 섬뜩한 기분이 들 때도 있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몰랐으면 했던 사실들까지 알게 되면서 가까움이 주는 어두운 면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점점 깔리는 케이블을 보면서 마냥 편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